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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2536건, 5억 넘게 양도차익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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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10-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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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지우현기자] 지난 3년간 대구에서 부동산 거래로 5억 넘게 양도차익을 남긴 건수가 2500여건, 차익 규모만도 2조70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사진)에게 제출한 '과세연도 3년간 부동산 양도차익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간 대구에서 양도차익이 5억원 넘게 발생한 주택 및 토지는 2536건 거래됐다.

  이를 통해 2조7791억원, 건당 평균 10억9586만원에 이르는 이득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5억 초과 양도차익 건수는 2015년 876건(9177억원)에서 2016년 752건(8471억원)으로 줄었다가, 2017년 들어 908건으로 다시금 증가했다. 양도차익 또한 1조143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10억 초과 양도차익 거래 또한 매해 증가해 3년간 821건에 1조5988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건당 평균 10억9586만원의 이익을 남긴 것이다. 30억 초과 거래 또한 3년간 88건(4797억원)으로, 무려 54억5114만원의 건당 평균 차익을 이뤘다.

  김상훈 의원은 "토지와 주택을 팔아 5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사례임에도 그 수가 적지 않았다"며 "장기미집행 개발지의 보유 등, 오랜 기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다가 보상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투기적 요소에 의한 수익은 없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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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